기후동행카드와 The 경기패스(K패스)는 모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정책입니다.
두 카드 모두 겉보기에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, 누가 쓸 수 있는지, 어디서 쓸 수 있는지, 혜택을 어떻게 받는지가 전혀 다릅니다.
그래서 막상 선택하려고 하면 헷갈릴 수밖에 없습니다.
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분들이라면, 어느 쪽이 내게 더 이득일까 고민이 될 텐데요.
지금부터 두 정책을 정확히 비교해서, 생활패턴에 맞는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.
✅ 기후동행카드란?
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입니다.
서울 지하철, 시내·마을버스, 따릉이를 월정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- 이용요금: 62,000원 (따릉이 미포함) / 65,000원 (따릉이 포함)
- 청년 할인: 만 19~39세는 7,000원 할인
- 사용범위: 서울 전 지역 + 일부 수도권 지하철역
- 사용방식: 선불 충전형 (모바일 또는 실물 카드)
2025년 5월 현재, 성남·하남·의정부 등으로 일부 노선이 확대 적용됐습니다.
✅ 경기패스(K패스 기반)이란?
경기도민 전용 교통비 환급형 정책입니다.
지정된 K패스 전용 카드로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음 달 일부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- 대상: 경기도 주소지 보유자
- 방식: 후불 정산 (신용/체크카드 사용)
- 혜택:
- 일반: 20% 환급
- 청년(만 19~39세): 30% 환급
- 저소득층: 53% 환급
- 사용범위: 전국 모든 지하철, 시내버스, 광역버스, GTX 포함 (※ 고속버스·KTX 제외)
2025년부터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환급이 가능해졌습니다.
✅ 한눈에 보는 비교표
항목 | 기후동행카드 | 경기패스 (The 경기패스) |
운영주체 | 서울특별시 | 경기도 + 국토교통부 |
대상 | 누구나 신청 가능 | 경기도민만 가능 |
혜택방식 | 월정액 무제한 이용 | 사용액 환급 |
청년 혜택 | 월 7,000원 할인 | 30% 환급 |
저소득층 혜택 | 없음 | 최대 53% 환급 |
이용방식 | 선불 충전카드 | 후불 카드 사용 후 자동환급 |
사용범위 | 서울 지하철/버스/따릉이 | 전국 대중교통 (버스·지하철·GTX 등) |
따릉이 | 포함 가능 (옵션 선택) | 이용 불가 |
✅ 어떤 경우에 어떤 카드를 선택해야 할까?
기후동행카드가 유리한 경우
- 서울 시내 출퇴근이 주 이동 패턴
- 교통비가 월 6만 원 이상 고정적으로 발생
- 따릉이까지 포함해서 활용하고 싶은 경우
경기패스가 유리한 경우
-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음
- GTX, 광역버스 등 고요금 대중교통 자주 이용
- 교통비는 그때그때 다르고 환급이 더 합리적인 경우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서울 거주자도 경기패스 받을 수 있나요?
→ 안 됩니다. 경기패스는 경기도민만 신청 가능하며,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.
Q. 기후동행카드 사용금액도 경기패스 환급 대상인가요?
→ 아닙니다. 기후동행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K패스 환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.
Q. 두 제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나요?
→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, 중복 혜택은 받지 못합니다.
즉, 교통비가 환급되거나 무제한 정기권으로 차감되거나, 둘 중 하나만 적용됩니다.
Q. 기후동행카드로 서울에서 GTX 타면 할인되나요?
A. 아니요. 기후동행카드는 GTX, 광역버스, 신분당선 등 고요금 교통수단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.
서울 지하철 1~9호선, 일부 연장선, 서울시 면허 버스에만 사용 가능합니다.
Q. 경기패스는 실물카드가 있어야 하나요?
A. 필수는 아닙니다. 경기패스는 K패스 전용 신용/체크카드를 발급받고
K패스 누리집(https://www.korea-pass.kr)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됩니다.
별도의 실물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 사용만으로 환급이 이루어집니다.
두 제도 모두 목적은 같지만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.
- 서울 중심 출퇴근 / 고정 교통비 / 따릉이 포함 → 기후동행카드
- 경기도 거주 / 광역노선 이용 / 교통비 환급 선호 → 경기패스
👉 본인의 이동 패턴과 주소지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매달 실질적인 교통비 절약이 가능합니다.